청년의 목소리08 - 여수 임고고 스튜디오 임행진 대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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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목소리08 - 여수 임고고 스튜디오 임행진 대표를 만나다.

Q.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략하게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유도선수를 하며 청와대를 들어가는 꿈을 가졌었지만, 부상 때문에 도복을 벗고 카메라를 잡게 된 임행진이라고 합니다.

 

Q.어떻게 해서 카메라를 잡게 되신 건가요?

 

부상도 많고 슬럼프에 빠져서 안 되겠다 싶어서 유도를 그만두었고 그렇게 방황하다가 당장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 자격증 공부를 해서 제철소에 들어가서 근무를 했습니다.

점차 경제적으로 안정도 되고 3년 차 되는 시점에 나는 뭐가 하고 싶었지? 앞으로는 내가 뭐가 하고 싶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 있으면 나중에 내가 하고 싶은 게 생겨도 못할 것 같아서 퇴사했습니다.

그 후 가장 해보고 싶은 여행을 계획 없이 몇 달 동안 쭉 다녔고 그러다 보니 뭔가 기록을 해야겠다 싶어서 조그마한 카메라를 샀고 그렇게 시작했던 게 이제는 직업이 되었습니다.

 

 

Q.돌산대교 밑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놀라운데요. 어떻게 이곳에 터를 잡게 되신 건가요?

 

개업한 지는 3년이 넘었는데요. 그냥 발품 팔아서 이 공간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제 공간이니깐 제 손때가 묻어야 한다 생각해서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걸 제외하곤 다 손수 제 손으로 꾸몄습니다.

 

Q.제철소에서 일할 때와 지금 이렇게 본인이 임고고스튜디오를 운영할 때 가장 큰 차이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많은 사람이 자영업을 하면 편할 거라고 생각을 하잖아요. 근데 더 큰 무게감이 있는 거 같아요. 이게 마냥 그냥 아, 내가 사장이면 나 일하고 싶을 때 하고 안 하고 싶을 때 안 하겠지. 약간 이 생각을 좀 많이 하는데, 막상 해보면 1부터 100까지 자기가 다 알아서 해야 할 일부터 10까지 다 신경을 써야 하고,

회사는 일부터 10까지 네가 해. 이러면 1부터 10까지만 하면 되는데.

자영업은 1부터 100까지 자기가 해야 한다는 거. 그리고 전적으로 뭐가 결과가 안 좋으면 자기 탓이라는 거.

생각보다 그게 큰 것 같아요. 막상 나와서 해보면 되게 이렇게

 

Q.많은 분이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창업을 꿈꾸는데 꿈을 향해 한발 먼저 앞서 나간 선배 창업자로서 창업을 꿈꾸는 직장인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막연하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비용이 됐든, 아이템이 됐든, 꼭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라고 말을 하고 싶어요.

꼭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라고 하시고 그냥 덜컥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되게 많더라고요.

 

Q.직장인 중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어떤 부분을 좀 도와줘야지 실패 없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요.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제가 여수시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받았었거든요. 거기서 느낀 게 조금 더 깐깐했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빡빡하게 커트를 했으면 좋겠어요. 지원자들을 진짜 그냥 어 지원금 준데 하고 덜컥 와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진짜 많았거든요. 아마 그래서 폐업률이 높을 거예요. 제 동기만 해도 지금 절반 이상이 문 닫고 나갔거든요. 너무 그게 좀 아쉬웠어요.

작다면 적은 돈이고 크다면 큰돈인데. 그게 그 사람들이 폐업의 길로 약간 어떤 사람 성공하면 이게 성공의 길로 몰아주는 거고 실패를 하면 실패의 길로 몰아준 돈이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빡빡하고 냉철하게 커트를 제한을 뒀으면 좋겠어요. 지원할 때.

그리고 이제 또 한 개 아쉬웠던 거는 당연한 걸 수도 있는데.

as가 없어요. as. 그러니까 이 사람이 잘하고 있나 이 사람이 잘 안 되고 있으면 왜 잘 안 되고 있을까.

근데 이거는 컨설팅 회사에서 할 일이긴 한데. 조금조금 더 그런 거를 조금이라도 해주면 낫지 않을까? 약간 저는 좀, 이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딱 사업 끝나니까. 네 수고했습니다. 당연히 다음 기수 받아야 하니까 이 사람들은 나가는 게 맞는데

이 사람이 안 됐을 때는 전문가들 제삼자가 봤을 때는 보일 수도 있는데 당사자는 모르니까 그걸

 

Q. 그렇다면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장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쨌든 거기에 있는 프로그램들이 커나갈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이 사람 진짜 장사꾼에서

사업가로 넘어가는데 정말 핵심들도 많이 알려주고 가게를 운영하는데 일반적으로 딱 들어왔을 때 보지 못하는 거를 거기서 알려주는 게 되게 많았어요. 그리고 이제 전 기수분들을 멘토처럼 이렇게 와서 강의를 해주는 게 있는데 그게 좀 많이 오죠. 이 사람들은 저희의 시행착오를 다 겪어서 지금 저기 가 있는 사람들이니까. 이 사람들은 저희가 어떤 부분이 가려운지 정확히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거에서도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Q.끝으로 마지막으로 뭐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

 

좀 망해도, 저는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망할 거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아직 안 망해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진짜 망해본 사람들은 망할 거를 그렇게 크게 무서워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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